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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얘기/음악

익스(Ex) - 잘 부탁 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할 곡은 EX(익스)"잘부탁드립니다" 라는 곡이다.

 

 

 

이 노래는 시간이 꽤 된 노래인데, 무려 2005년에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곡으로 기억한다.

 

 

통통튀는 목소리와 정말 자신의 얘기를 해주는 것처럼 느껴지는 노래가 당시에 굉장한 신선했고 재밌었던 곡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신선과 재미 만으로 대상을 탈 수는 없었겠지? 그래 기본적으로 노래가 좋다. 그리고 대학가요제라는 배경이랑도 잘 맞았던

 

 

곡이였던것 같다. 물론 보컬 이상미의 귀여움과 가창력도 한 몫했고.

 

 

 

그럼 이 노래를 부른 EX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저 경력란이 있는 멤버 두명은 아마 군대이유로 탈퇴했던걸로 기억한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검색으로 알아보도록 하고 이 노래에 대해 한번 살펴보자.

 

 

 

 

 

 

 

 

"잘 부탁드립니다"  3:16

 

작사/익스

작곡/익스

편곡/익스

 

 

안녕 하세요 적당히 바람이


시원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유후~


끝내줬어요 긴장한 탓에 엉뚱한


얘기만 늘어놓았죠. 바보같이...


한 잔 했어요 속상한 마음


조금 달래려고. 나 이뻐요? 히~


기분이 좋아요 앗싸 알딸딸한게


뿅뿅 가네요 몰라요~


이정도로 나왔어도 즐겁잖아요


한 번의 실수쯤은 눈감아 줄 수는 없나요


나나나나나나나나 노래나 할까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It’s a beautiful day

 

 


좀 쌀쌀하네요 차가운 바람이


휙~ 가슴을 쓰네요. 아프게...


걱정은 안해요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되버린거죠 한두 번도 아닌데...


울어도 되나요 가끔은 혼자


펑펑 울고 털고 싶어요 엉엉~


이젠 괜찮아요 딱~한잔만


더 할께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정도로 나왔어도 즐겁잖아요


한 번의 실수쯤은 눈감아 줄 수는 없나요.


나나나나나나나나 노래나 할까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It’s a beautiful day

 

 


이정도로 나왔어도 즐겁잖아요


한 번의 실수쯤은 눈감아 줄 수는 없나요.


나나나나나나나나 노래나 할까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It’s a beautiful day


안녕히 계세요 지금까지 제


얘길 들어줘 정말 고마워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 노래는 기승전결이 확실한 한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노래다.

 

 

가사의 주인공은 오늘 면접을 보았고, 그 면접은 본인이 생각한것만큼 잘 본것 같지는 않다.

 

 

아마 면접을 처음보는 사람은 아닐꺼다, 몇번 봐봤기 때문에 대충 감이 딱하고 오는거다.

 

 

아 오늘 잘 봤구나 아니면 망쳤구나. 그리고 면접이 끝난 후 평소 좋아하던 선 후배나 친구 혹은 동기를 불렀을꺼다.

 

 

왜냐? 이렇게 좋은 찬스가 어디있는가? 평소 흠모하는 이성에게 위로좀 해달라는 아주 그럴싸한 이유가 있지않은가?

 

 

만약 이런 그럴싸한 이유가 있음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그 이성은 본인에게 큰 관심이 없는걸로 판단하고,

 

 

다음사람에게 연락해보자. 그래 사랑은 노력하는자가 쟁취하는거다. 그리고 때로는 빠른 결단이 필요하기도 하다.

 

 

 

어쨋든 그녀는 그렇게 불러내는데까진 성공했다. 자 그럼 술을 한잔 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해 위로를 받고,

 

 

술이 어느정도 들어갔다 싶으니 바로 애교를 부린다. 이 여자 기술 들어가는거 같다...

 

 

그리고 연타로 노래나 한곡 하자면서 바로 노래방을 유도한다!

 

 

고수인것 같다....

 

 

노래방에서 나온 뒤 썸남과 집으로 가는길...

 

 

여기서도 기술은 멈추지 않는다. 추위와 오늘 잘못 본 면접을 이용하여 남자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하는 애교가 시전되었다.

 

 

그리고는 자기는 이정도는 툭툭 털고 일어날수 있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곤 다시 눈물을 흘리며 남자를 헷갈리게 만든다.

 

 

아주 밀당이 제대로다. 남자는 어쩔줄 몰라한다. 이때를 놓치지 않는 그녀는 한잔 더 하러 가자고 한다.

 

 

끝났다고 본다.

 

 

남자는 이미 그녀의 포로가 되었다고 본다.

 

 

대단한 여자다 일은 실패했지만 사랑엔 성공한 위너라고 생각한다.

 

 

 

 

 

......................................... 알겠지만................. 그냥 농담이란거.... 여기까진 진담 아니다.....

 

 

 

 

 

이 노래는 당시에 압도적으로 대상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다른 팀들의 노래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노래가 너무나도 압도적으로 좋았다.

 

 

톡톡튀는 가삿말, 거기에 보컬 이상미의 여유넘치는 노래 및 애교 등등이 조합되어 신인의 노래같지가 않았다.

 

 

난 이때까지만 해도 익스는 자우림만큼 클줄 알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잠깐 폭발적으로 터지고는 그 이후에 앨범도 내고 이상미는 엠넷?같은데서 했던 음악차트프로의 엠씨도 봤지만

 

 

그들의 노래는 잘 들을수가 없었다. 근데 이정도면 슈가맨에 나올 수 있지 않나? 보고 싶은데......

 

 

 

 

암튼 이 노래는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취준생들이 많이 공감해줄것 같은 노래다.

 

 

면접을 잘 못보았을때 면접이 끝나고 나오면서 후회하는 생각들, 위로를 위해 한잔 하는것들 등등을 너무 진지하지많은 않게

 

 

적당히 신이나게,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많은 않게 잘 풀어낸 노래 같다.

 

 

많이 공감이 되고, 많이 위로가 되줄 수 있을것 같다.

 

 

 

오늘 면접이 잘 안됐던 그대라면, 한번쯤 찾아서 들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